"'프랑스에 보내는 서한' 오늘 저녁 온라인 공개"
"마크롱, 대선 출마선언…후보등록 마감 전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드디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FM TV는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에 보내는 서한'을 통해 대선 출마 뜻을 밝힐 예정이며, 이 서한은 이날 저녁 온라인에 공개되고 4일 아침 지역 신문에 나온다고 전했다.

프랑스 대선은 4월 10일에 1차 투표가 치러지며 후보등록 마감은 4일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터진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 창구 역할을 하는 등 외교 활동을 펼치며 출마 선언을 마지막까지 미뤄왔다.

5일 남부 마르세유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려던 계획도 취소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미 선출직 공직자 500명의 추천을 확보하면서 대통령 후보로 등록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

주요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쟁자인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대표보다 훨씬 앞서 있다.

AFP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마크롱 대통령 지지율은 더 올라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