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포트폴리오에 금과 원유 등 원자재를 추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는 수요가 줄고 시장이 균형을 찾기 전까지 유가가 배럴당 12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 선물은 지난주 1.9% 오르며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처럼 금 가격이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고 평가했다.
"약세장엔 방어株…엑슨모빌·AT&T 추천"
모건스탠리가 주식시장이 베어마켓(약세장)에 있다며 방어주를 사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마이클 윌슨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볼 때 여전히 약세장에 있다”며 올해 말 S&P500지수 예상치를 4400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런 상황에선 방어적인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며 엑슨모빌, SBA커뮤니케이션스, 싱크로니파이낸셜, AT&T 등을 추천했다.더 자세하고 다양한 정보는 한경 글로벌마켓 사이트(https://www.hankyung.com/globalmarket)에서 볼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찍으면 관련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모바일한경 앱을 통해서도 관련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골드만삭스는 금과 석유에 투자하는 것이 주식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포트폴리오에 원자재를 추가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밤 장중 배럴당 94.94달러를 기록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언제든 침공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실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식량과 에너지 부족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 주요 상품 시장에서 공급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모든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유가는 확실한 상승세에 있다"며 "재고가 적고, 추가 생산 능력도 낮고, 미국 셰일 기업들의 공급도 탄력적이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수요가 줄고, 시장이 균형을 찾기 전까지 유가가 12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 선물은 지난주 1.9% 오르며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처럼 금가격이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고 평가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모건스탠리는 주식시장이 베어마켓(약세장)에 있다며 고품질의 방어주를 사야할 때라고 조언했다.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볼때 우리는 여전히 약세장에 있다"며 "되돌릴 준비가 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윌슨은 러셀20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의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을 볼때 먼저 200일 이동평균선을 크게 밑도는 가운데 50일 이동평균선보다도 밑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최고치 대비 10%하락하는 등 최근 주식시장을 조정을 받고 있다. 약세장은 통상 최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는 것을 의미한다. 윌슨은 주식시장의 추가조정을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말 S&P500지수 목표치를 4400으로 잡았다. 이는 주요 월가의 전략가 중 가장 낮은 목표다. 윌슨은 "소비심리 위축과 고물가, 실질임금 감소는 올해 상반기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러시아의 잠재적인 침략은 경제와 기업 실적에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며 "에너지 가격급등은 수요를 파괴하고, 몇몇 국가들은 경기침체로 흐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방어적인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엑손모빌, SBA 커뮤니케이션스, 싱크로니 파이낸셜, AT&T 등이 관심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코스피지수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하게 되면 최대 45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이르면 2024년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막삭스는 '아시아-퍼시픽 포트폴리오 전략'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시장 접근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다면 올해 6월 연간 리뷰에서 워치리스트(관찰국 리스트)에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MSCI는 매년 6월 워치리스트 내 국가를 대상으로 선진·신흥 등 시장 재분류 여부를 결정한다. 재분류를 위해서는 1년 이상 워치리스트에 올라 있어야 한다. 우리 정부는 6월 MSCI 선진국 지수 워치리스트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440억달러 이상의 해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며 "이 경우 코스피 상승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해외 자금이 400억달러 유입된다고 가정했을 때 코스피가 현재 수준에서 35% 상승한 3760대로 올라설 것"이라며 "만약 2년 내 (선진지수 편입과 코스피 상승이) 발생하고, 이익이 매년 10%씩 증가한다면 코스피는 4500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시장 접근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화 역외거래 금지, 영어 정보 공개 부족 및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 부분적 공매도 제한 등이 주요 쟁점이라고 설명했다.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