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에서 2일 저녁(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경찰관 등 4명이 총에 맞아 부상했다. 홀텀시티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45분께 텍사스 북부의 댈러스-포트워스 일대 주택가의 한 집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3명을 포함한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고 AP 통신과 NBC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총격범인 성인 남성은 범행 뒤 현장에서 총을 이용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총격이 벌어진 주택의 주차장 입구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총격범 옆에서는 군용 스타일 소총과 권총이 발견됐다. 사망자는 남성 1명과 여성 1명으로, 각각 범행이 일어난 집 외부와 내부에서 발견됐다. 부상자 가운데 생명을 위협하는 상처를 입은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부상한 경찰관 1명은 양다리에 총을 맞았고, 다른 2명은 팔을 다쳤다. 그러나 아직 총격 사건의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총격범이나 희생자 등 관련자들의 신원도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수사를 주의 엘리트 경찰 부대인 텍사스 레인저스에 넘겼다. /연합뉴스
22세 덴마크 남성 용의자로 체포 덴마크 경찰이 3일(현지시간) 수도 코펜하겐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몇 명이 사망했으며 이와 관련해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전했다. 덴마크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사망자 외에 부상자도 몇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직후 체포된 용의자는 22세의 덴마크 남성으로 테러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로서는 단독 범행으로 보이며, 다른 용의자가 있다는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총격이 발생한 곳은 코펜하겐 도심과 공항 사이에 있는 아마게르 지역에 있는 대형 쇼핑몰인 필즈 몰이며, 현장 주변에는 다수의 경찰이 배치됐다. 현지 매체는 사람들이 쇼핑몰에서 달아나는 가운데 중무장 경찰이 주변에 있는 사진을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현지 매체에 첫번째 총소리가 들렸을 때 100명이 넘는 사람이 출구 쪽으로 급히 향했다고 말했다. 또 사람들은 울면서 상점들에 숨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현지 매체에 쇼핑몰 내 옷가게에 가족과 함께 있을 때 3∼4번의 탕탕 소리를 들었다면서 마치 옆에 있는 상점에서 총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해당 쇼핑몰에서 1.6㎞ 가량 떨어진 한 콘서트장에서는 이날 오후 8시 영국 가수 해리 스타일스의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콘서트 주최측은 로이터에 경찰과 긴밀한 논의 뒤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