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5%↑…팬데믹 후 최다
멕시코 남부·브라질 3배 급증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확진자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전파력 높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주간 코로나19 리포트를 통해 지난 17~23일 1주일간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전주보다 5% 늘어 2100만 명을 넘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020년 1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19~25일 1주일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2389만 명에 달했다. 당분간 주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을 이끄는 나라는 미국이다. 이어 프랑스 인도 이탈리아 브라질 순으로 신규 환자가 많았다. 팬데믹이 시작된 뒤 26일까지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억5696만 명이다. 561만 명이 사망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17~23일 1주일간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800만 명을 넘었다. 전주 대비 32% 급증했다. 멕시코 남부와 브라질에선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세 배가량 늘었다. 브라질에선 26일 하루 동안 22만45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유럽에선 덴마크 프랑스 노르웨이 등이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 덴마크는 다음달 1일부터 방역패스, 마스크 의무화, 식당 영업시간 제한 조치 등을 모두 풀기로 했다. 프랑스는 다음달 2일부터 공공장소 입장 인원 제한 조치를 없애기로 했다. 16일부터 나이트클럽 운영도 재개한다.

일본은 27일 방역 대응을 강화했다. 도쿄도 등 16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중점 조치를 홋카이도 등 18개 지역에 확대했다.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7만893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5일(6만2593명)과 26일(7만1616명)에 이어 사흘 연속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4만6186명이 확진된 지난주 목요일에 비해서는 35% 넘게 늘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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