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 "바이든, 푸틴과 정상회담에 열려 있다"
바이든, 이번 주말 캠프 데이비드서 우크라 대책 숙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에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머물며 측근들과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주말에 캠프 데이비드에서 안보팀과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동맹 및 파트너와도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종료한 미러 외교장관 회담 및 향후 러시아가 군사 행위를 멈추지 않을 경우 대책에 대해선 "논의 중인 몇몇 대책이 있다"며 강력한 제재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사키 대변인은 "영토 주권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들이 지켜내야 하는 근본 원칙들이 있고, 여기에는 타협의 여지가 없다"며 외교적 해법과 혹독한 제재 가운데 어느 쪽을 택할지는 러시아의 선택이라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추가 회담 가능성과 관련해선 "바이든 대통령은 항상 정상간 관여에 가치를 부여해 왔다"며 "정상회담이 다음 수순일지에 대해선 확신할 수 없지만, 만약 이것이 당면 시점에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간 만남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