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O "변동성 장세, 배당주로 피신하라"
변동성 장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 배당성장주에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MO캐피털마켓은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배당이 꾸준히 늘어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만하다"고 조언했다.

배당주는 주가 극적으로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꾸준한 배당을 주기 때문이다. CNBC는 "이런 전략은 앞으로 더 위험해질 수 있는 시장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BMO캐피털마켓의 브라이언 벨스키 수석투자전략가는 "시장의 움직임을 감안할때 앞으로 몇달간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며 "이런 시장에 대응하는 방법의 하나로 배당성장주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배당금을 계속 지급하거나 심지어는 늘리는 기업은 높은 안정성을 가지고 수익을 창출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BMO캐피털마켓은 모건스탠리를 주목할만한 배당성장주로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이번주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유통기업인 타겟도 매력적인 배당을 지급한다고 했다. 이번주 초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타겟을 올해 톱픽으로 꼽기도 했다. BoA는 인플레이션 시기에 타겟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HP, 인텔, 스카이웍스 솔루션스 등도 BMO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단기간 변동성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BMO캐피털마켓은 올해 S&P500지수가 5300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벨스키 수석투자전략가는 "올해 시장이 상승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증시의 근본적인 배경에 중대한 변화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