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당면한 실존적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구 종말 시계(Doomsday clock)’가 3년 연속 자정 100초 전을 유지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등이 주축이 돼 1945년 창설한 미국 핵과학자회(BAS)는 지구 멸망 시간을 자정으로 설정하고, 핵 위협과 기후변화 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947년(자정 7분 전으로 시작)부터 매년 지구 시각을 발표해왔다. BAS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지구 종말 시계의 눈금을 공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