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펠로톤' 경영진, 주가 하락 전 주식 매도 의혹

현지시간 1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의 보고서에 따르면 펠로톤의 경영진과 내부 관계자들이 주가가 크게 하락하기 전 약 5억 달러, 한화로 약 6000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펠로톤의 주가는 지난 해 최고치보다 80% 이상 하락했고 심지어 지난 화요일에는 29.11달러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펠로톤 CEO와 임원들은 주 당 100달러 이상, 심지어 일부는 11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수백만 주를 팔아치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운동기구를 제조하는 업체인 펠로톤의 주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한 첫 해에, 실외 운동시설에 가지 않아도 가정에서 운동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급격이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수요가 약화됐고 이는 주가의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2.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소니, 주도권 내주나?

어제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의 대형 게임업체인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 달러, 한화로 약 81조 9천억 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됐습니다. 이번 인수합병 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의 텐센트와 일본의 소니를 잇는 세계 3위의 게임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여질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기존 선두업체들의 아성을 위협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라이벌인 일본의 소니는 즉시 13%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엑스 박스'와 경쟁 관계에 있는 플레이 스테이션의 서비스 운영사인 소니 입장에서는 날벼락을 맞은 격이 됐습니다. 블리자드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에 게임을 공급하지 않으면 소니도 직격탄을 받게 되는 등 입지가 위험해지는 겁니다.

하지만 블리자드가 사내 성폭력 및 차별 스캔들로 소송에 휘말려 있다는 점에서 판적인 시각도 존재하고 현지 언론들도 미국 규제당국의 독점 금지 조사에 직면해 거래가 무산될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으니 신중하게 추이를 지켜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3. 英, 인플레이션 5.4% 상승… 30년래 최고치

영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크게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30년만에 최고 수준인 전년 대비 5.4%로 치솟았는데 예상치였던 5.2%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많은 전문가들은 천연가스와 석탄 가격의 급증올 인해 오는 4월 가스와 전기 가격이 최대 50%까지 오르게 되면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이 닥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약 6%까지 올라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란은행이 오는 2월 통화정책회의에서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 실제로 영국은 1992년에 인플레이션이 최고 8.4%까지 급등한 적도 있습니다.

4. 독일 10년물 국채금리… "3년만에 플러스 전환"

독일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약 3년만에 0%를 돌파하며 플러스 권으로 진입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CNBC에 따르면 이 날 독일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014%를 터치했습니다.

해당 금리가 마이너스를 벗어난 것은 2019년 5월 이후 처음인데 당시 유럽중앙은행 ECB는 전세계적인 경제 성장 둔화와 목표치인 2%를 밑도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정책금리를 인하하고 양적 완화정책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유럽 경제학자 스벤 야리 스테른는 “이것이 올해 독일의 강력한 성장을 기대한다는 방증이다”라고 설명하며 “올해 연말까지 10년물 국채금리가 0.3%에 이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날 발표된 독일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도 전년 대비 5.3% 올라 새로운 기록을 쓰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도 어제 1.87%까지 치솟았고 오늘 장 1.89%를 찍고 현재 소폭 하락한 상황입니다.

5. 이라크-터키 송유관 운영 재개… 국제유가 완화되나?

러시아와 아랍에미리트의 지정학적 문제가 우려되는 가운데 폭발 사고로 인해 이라크와 터키를 잇는 송유관까지 중단되면서 국제 유가가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다행히도 재가동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가 다소 누그러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더해 OPEC+도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해 오는 9월까지 300만 배럴의 감산을 해제하는 등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는 있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될 지의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OPEC+의 12월 중 원유 생산량은 전월 대비 일 평균 7만 배럴 증가하며 목표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습니다. 또 탄소 중립을 지향하는 친환경 기조의 확대도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국제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까지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JP모간을 포함한 일각에서는 ‘슈퍼 스파이크’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일시적이지만 배럴 당 최고 125달러, 더 심하면 150달러까지도 넘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6. 美 바이든 행정부 "고품질 마스크 'N95', 4억장 무료 배포"

바이든 정부가 성능이 우수한 고품질 마스크인 N95 마스크 4억장을 미국 성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방침입니다.

현지시간 19일, 워싱턴 포스트지 등은 국가전략비축 물자로 쌓여져 있던 7억 5천만 장의 N95 마스크 중 4억 장을 풀어 내주부터 전국의 수만 개 약국과 연방 보건시설에서 성인 1명 당 3장씩 가져갈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은 이 날부터 각 가정이 온라인으로 무료 코로나19 검사키트 4개씩을 배달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통했는데 주문하면 7일에서 12일 내로 도착합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의 제약사인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동일한 효능을 가진다는 연구 결과를, 블룸버그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델타 변이에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 보건 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의 종식이 보인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 영국은 다음 주 내로 마스크와 백신패스, 그리고 재택근무 등 방역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
'펠로톤' 경영진, 주가 하락 전 주식 매도 의혹 [글로벌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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