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쏘아올리는 장면이 북한 조선중앙TV 보도로 공개됐다. / 사진=연합뉴스

지난 17일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쏘아올리는 장면이 북한 조선중앙TV 보도로 공개됐다. / 사진=연합뉴스

미국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청한 것으로 18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새해 들어 북한이 4차례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이어가자 미국도 안보리를 통해 압박하고 나섰다.

외교 소식통을 인용한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프랑스 멕시코 아일랜드 등이 이같은 미국의 요청을 지지했다. 익명을 요청한 외교관은 이번 요청에 따라 오는 20일 비공개 안보리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駐)유엔 미국대사는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계속 높여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한은 올 초부터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잇따라 쏘아 올렸다. 이달 5일과 11일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14일엔 평안북도 의주 일대의 열차에서, 17일엔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미사일 2발씩을 발사했다.

미국은 앞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안보리 회의 소집을 요구, 지난 10일(현지시간) 비공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은 일본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알바니아 등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 발사 규탄과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또한 최근 자국 재무부가 독자 제재 대상에 올린 개인과 단체를 안보리 제재 대상에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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