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인력 잇단 퇴사에…흔들리는 애플카
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애플 자율주행차 개발담당 이사였던 마이클 슈베쿠치는 최근 미국 전기항공기 스타트업 아처애비에이션으로 이직했다. 슈베쿠치는 아처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부문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으로 영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파워트레인 개발 책임자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이후 애플로 자리를 옮겨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인 ‘타이탄’에 참여했다.
첫 퇴사자는 지난 2월 퇴사한 벤저민 라이언 센서팀장이다. 그는 타이탄 프로젝트 초기 멤버 중 한 명으로, 애플을 떠나 미국 로켓 스타트업 아스트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6월엔 데이브 스캇 로봇공학팀장 등 애플카 연구 부문에서 장기 개발 과제를 맡았던 핵심 연구원 3명이 애플을 떠났다. 9월에는 타이탄 프로젝트팀을 이끌던 수장인 더그 필드 부사장마저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로 옮겼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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