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초 워싱턴DC 세미나 참석…한미동맹 등 외교정책 소개 예정
이재명·윤석열, 美외교가 간접 데뷔…후보 외교참모들 워싱턴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미국에서 간접적으로 외교정책 대결을 펼친다.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외교가 소식통에 따르면 다음 달 6일 현지에서 개최되는 세미나인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에 두 후보의 외교 참모가 각각 참석한다.

이 후보 측에서는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러시아 대사를 역임한 위성락 실용외교위원장이, 윤 후보 캠프에서는 외교부 2차관 출신인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윤석열, 美외교가 간접 데뷔…후보 외교참모들 워싱턴행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의 기조연설자는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과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다.

위성락 실용외교위원장과 김성한 교수는 세미나 기간 이어지는 각종 토론에 패널로 참석해 두 후보의 외교정책을 미국 외교가에 소개할 예정이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 외교가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 이후 한국을 이끌어 갈 다음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 외교 참모들은 한미동맹에 대한 각 후보의 시각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후보는 외신기자 초청 토론회에서 '국익중심 실용외교'라는 키워드를 제시하면서 한미동맹을 공고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달 중순 존 오소프 상원 의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안보를 넘어 글로벌한 이슈까지 한미 간 확고한 동맹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전쟁 종전선언 등 구체적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일각에서는 두 후보 측 외교 참모들의 워싱턴DC 방문을 계기로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대선 전 방미 일정 논의가 다시 부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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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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