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1만5천명 넘어서
이날 스웨덴 공중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5천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2일 이래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스웨덴에서는 지난 7∼8월 코로나19 사망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다가 9월 이래 다시 서서히 늘기 시작하고 있지만,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겨울보다는 훨씬 적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스웨덴은 앞서 팬데믹으로 유럽 각국이 엄격한 봉쇄 조처를 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무게를 두고 학교와 식당 등을 그대로 열어두는 등 상대적으로 저강도 봉쇄를 택했다.
유럽 상당수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하던 지난해 5∼6월에도 스웨덴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였고 인구 대비 코로나19 사망자는 이웃 북유럽 국가와 비교해 몇 배 많았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6일 기준 인구 100만 명당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스웨덴 1천470명, 덴마크 465명, 핀란드 207명, 노르웨이 163명이다.
스웨덴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비로소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비필수 공공시설을 폐쇄하며 실내외 모임을 제한하는 등 일부 규제를 시작했다.
그러나 다른 유럽 국가에서 취한 수준의 봉쇄 조치를 도입한 적은 없다.
스웨덴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자 지난달 29일 축구 경기, 콘서트 등 대중 모임과 행사 참석 인원 제한을 해제하며 대부분의 규제를 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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