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히토 일왕의 조카 마코 공주가 26일 일본 국제기독교대(ICU) 동기인 고무로 게이와 결혼하며 왕실을 떠났다. 마코 공주와 고무로의 혼인 신고서는 이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제출됐다. 마코 공주는 반대 여론을 의식해 왕실을 떠날 때 받는 품위 유지비(약 16억원)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일본 법에 따라 마코 공주는 왕족의 신분을 벗고 일반인이 됐다. 도쿄 시민들이 마코 공주의 결혼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