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의 고위 간부가 등산하러 갔다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기후(岐阜)현 경찰은 11일 다카야마(高山)시 중부산악국립공원에서 돌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사카타 모토히로(酒田元洋·53) 내각부 심의관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총리를 보좌하는 부처인 내각부의 심의관은 사무차관에 이은 고위직이다.

일본 내각부 고위 간부, 등산 중 낙석에 추정 사망

취미가 등산이었던 사카타 심의관은 지난달 1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나가노(長野)현 쪽에서 등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지난달 20일 연락이 끊겼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카타 심의관의 사인이 다발성 외상으로, 실족했거나 낙석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교도통신은 다카야마에서 지난달 19일 오후 5시 18분께 진도 4의 지진이 있었지만 사고와 이 지진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 4는 대부분 사람이 놀라는 수준의 흔들림을 수반하는 지진이다.

사카타 심의관은 2018년부터 내각부 총무과장으로 일했다.

그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지역구 유권자를 도쿄로 초청해 향응을 제공한 의혹과 관련해 참석자 추천인 명부를 가공해 국회에 제출한 경위를 야당 측에 설명하는 책임을 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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