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최고 위험국·델타변이 하위변종 확산국은 제외
이스라엘, 내달부터 백신접종 외국인 개별 관광 허용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으로 4차 유행을 통제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다음 달부터 백신을 맞은 외국 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와 니트잔 호로위츠 보건부 장관은 관광부가 제안한 개별 관광객 입국 허용안을 승인했다.

코로나19 관계 장관회의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았지만, 총리와 코로나19 소관 부처인 보건부가 승인한 만큼 원안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계획이 확정되면 다음 달 1일부터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 개별 관광객의 입국이 허용된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경우 2회차 접종 후 1주일이 지난 때부터 6개월 이내인 경우 이스라엘 관광을 할 수 있다.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 시노백, 시노팜 백신을 접종한 경우 2회차 접종 14일 후부터 180일 이내까지가 입국 허용 대상이다.

1차례만 맞는 얀센 백신의 경우 접종 후 14일부터 180일까지 입국할 수 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스터샷 접종자는 접종 14일 후부터 입국할 수 있고, 감염 후 회복자 또는 감염회복 후 1차례 접종자도 입국이 허용된다.

다만, 가장 위험도가 높은 '적색'으로 분류된 국가나 델타 변이의 하위 변종(AY 4.2) 확산 국가에서 온 여행객의 입국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지난해 3월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사실상 막아왔다.

다만 최근 백신 접종을 조건으로 소그룹 단체 관광객과 이스라엘에 가까운 친척을 둔 사람들, 정부의 특별 승인을 받은 때에만 제한적으로 입국을 허용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6월 모든 방역 규제를 해제한 후 델타변이에 의한 4차 유행으로 한때 하루 확진자가 1만 명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에따라 이스라엘은 조기에 부스터샷을 실행해 감염 지표를 안정화시키고 있다.

현재 하루 확진자 수는 1천 명 안팎이며, 중증환자 수도 4차 유행의 정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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