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3분기 매출 20조7천억원…시장 기대 밑돌아
IBM은 이날 3분기에 176억2천만달러(약 20조7천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주당 순이익은 2.52달러였다고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리티니티브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매출액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177억7천만달러로 집계했는데 이에 못 미친 것이다.
다만 주당 순이익은 컨센서스인 2.50달러를 웃돌았다.
저조한 매출 실적은 클라우드 사업의 부진과 일부 고객사들이 지출을 중단한 탓이라고 IBM은 밝혔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클라우드와 인지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의 실적이 내부 예상치에 못 미쳤다고 인정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클라우드 관련 소프트웨어 자회사 레드햇의 매출이 17% 증가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클라우드 시장의 후발주자인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고객사들이 자체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와 공용 클라우드를 통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IBM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4% 하락했다.
이날 장 마감 전까지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12.7%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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