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가입자 66% '오겜' 2분 이상 시청
'오징어 게임' 대성공…'콘텐츠 엔진'에 비유
'오징어 게임' 속 등장하는 체육복을 입고 넷플릭스 3분기 실적 발표를 하고 있는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사진=넷플릭스 유튜브 계정 동영상 캡처

'오징어 게임' 속 등장하는 체육복을 입고 넷플릭스 3분기 실적 발표를 하고 있는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사진=넷플릭스 유튜브 계정 동영상 캡처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사진)가 1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 발표에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나섰다.

헤이스팅스는 이날 온라인 실적 발표 행사에서 넷플릭스 역사상 최대 히트작인 '오징어 게임' 덕분에 3분기 유로 가입자가 증가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오징어 게임' 출시 이후 첫 28일 동안 이 드라마를 최소 2분 이상 시청한 가입자는 1억4200만명에 달한다. 이는 넷플릭스의 전 세계 가입자 2억1360만명의 66%에 해당하는 수치다.

헤이스팅스는 이 같은 '오징어 게임'의 성공을 '콘텐츠 엔진'에 비유했다.

헤이스팅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김민영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총괄 VP(Vice President)가 이끄는 한국 콘덴츠 팀이 발굴했다. 그는 자신과 테드 서랜도스 공동 CEO는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징어 게임' 뒤를 잇는 흥행작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올 수 있다. 넷플릭스 콘텐츠 엔진을 촉진하는 또 다른 놀라운 작품들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서랜도스 공동 CEO는 "어떤 작품이 입소문을 타면 파급력은 매우 강력하다. 때로는 예측이 틀리지만, 때로는 대단한 성과를 내는 굉장한 한국 드라마가 있다"고 'K 콘텐츠 띄우기'에 가세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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