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한국 석좌에 에릭 모브랜드 교수
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한국 석좌에 에릭 모브랜드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모브랜드 신임 한국 석좌는 랜드연구소에서 한미 협력 강화 방안 등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간) 한국국제교류재단 로스앤젤레스(LA) 사무소가 전했다.

랜드연구소 한국 석좌는 2019년 국제교류재단 후원을 통해 만들어진 자리다.

모브랜드 석좌는 랜드연구소에서 전반적인 한미 협력 강화 방안을 비롯해 한국 민주주의 성과를 토대로 아시아 지역 민주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한미 양국의 역할 등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한다.

또 랜드연구소 산하 파디 정책대학원 학생들을 가르치며 차세대 한국 전문가를 양성하고 한국과 미국 파트너 연구기관과 협력해 공동 연구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모브랜드 석좌는 미국 워싱턴대학에서 정치학 학사를, 프린스턴 대학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2010∼2015년 싱가포르국립대 정치학과에서 강의를 시작했고 2016년부터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랜드연구소 산하 아시아태평양 정책센터 소속으로 활동하게 되며 오는 12월 부임할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 위치한 랜드연구소는 1948년 미 공군과 더글러스 항공이 공군력과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해 비영리 사설 연구소로 만든 기관이다.

랜드연구소는 정치, 외교, 에너지, 노동, 환경, 인구, 과학기술, 교통 등 지구적 현안에 대한 거의 모든 연구를 수행하며 국방, 교육, 보건 분야 연구에서 강점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