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아들과 어머니가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27일(현지 시각) C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이곳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기 시작 직전에 두 모자(母子)가 추락한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숨진 여성과 두 살배기 아이는 경기장 3층의 개방형 복도에서 인도로 추락했다. 당시 경찰이 도착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펫코파크의 3층은 건물 6층 높이로 알려졌다.

사망한 모자는 샌디에이고 주민이며, 경찰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목격자를 찾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숨진 두 살배기 아들의 아버지가 사고 당시 경기장에 있었으며 혼인 관계는 아니라고 부연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홈구장인 펫코파크는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했으며, 지난 2004년 완공됐다. 올 시즌부터 김하성 선수가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