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는 외교자산…한반도 평화법안에 미 의원 100명 서명 목표"
최광철 평통 미주부의장 "한반도 평화, 미국 국익에 부합"

최광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미주부의장은 25일(현지시간)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길은 인권과 평화를 사랑하는 미국의 국익과 헌법 가치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최 부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성공에 뜻을 같이하는 보수와 진보를 아울러 한반도 평화 공공외교를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부를 둔 한인 유권자 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 1일 출범한 20기 민주평통에서 미주지역 부의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해외동포는 출신국과 거주국의 모든 제도를 이해하는 소중한 외교 자산이자 공공 외교의 핵심 주체"라며 "미주 민주평통이 평화 공공 외교의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의장은 특히 미국 의회에 제출된 한반도 평화 법안(HR 3446)에 초점을 맞춰 미주 동포 사회의 공공 외교 역량을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브래드 셔먼 민주당 하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한국전 종전 선언과 평화 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담고 있으며 이산가족 상봉과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을 위해 북한 여행금지 행정명령의 해제를 검토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지난 5월 20일 발의된 이 법안에 현재까지 서명을 완료한 미 하원의원은 21명이다.

최 부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미국 의원들과의 만남이 자유롭지 못해 한반도 평화 법안 지지 서명 캠페인에 제약이 있지만, 이번 회기에 의원 100명 서명을 받겠다는 목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 법안의 하원 통과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 미국 주류의 대북 인식으로는 통과가 쉽지 않지만, 한반도 평화 가치가 미국 국익에 일치한다는 메시지를 지속해서 의회에 전달한다면 그 가능성은 작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은 요구하지 않으면 결코 얻을 수 없는 곳"이라며 "한국 대선주자들이 각종 토론회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부각해야 하고 이 내용이 미 행정부와 의회에 전달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미주 민주평통 차원에서도 한반도 평화 미주지역 대회를 개최해 미주 한인들의 뜻을 미 의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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