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히스로공항 등 자동입국심사 오류로 혼란
영국 히스로공항 등의 자동입국심사(e-gate) 체계가 오류를 일으켜 이용객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혼란이 발생했다.

히스로, 개트윅, 에딘버러 등 영국 전국 여러 공항에서 24일(현지시간) 자동 입국심사에 문제가 생겨 공항이용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BBC와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공항 이용객들은 입국심사관을 통하느라 줄이 매우 길었다고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일부 승객들은 공항에 공간이 없어서 항공기에서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다.

내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러 공항에서 자동입국심사대가 기술적 이슈로 영향을 받았으나 신속하게 문제를 파악해서 해결했다고 말했다.

영국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규제 해제 후 여행이 자유화되면서 공항이용객이 늘었으나 국경통제 인력 운용이 코로나19로 차질을 빚으면서 공항 대기가 길어져 문제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