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포 얼리다 영구기형"
세계적인 슈퍼모델 린다 에반젤리스타(56)가 지난 5년간 성형 시술 부작용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에반젤리스타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냉동지방분해 시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이 발생해 영구적으로 기형이 됐다"고 했다. 여기서 냉동지방분해술은 지방세포를 얼려 지방을 파괴, 지방의 수를 감소시키는 비만 치료 시술을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에반젤리스타는 뉴욕 남부 지방 법원에 해당 시술을 개발한 기업을 상대로 5000만 달러(한화 약 588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에반젤리스타는 2015년 8월부터 2016년 2월까지 7차례에 걸쳐 복부와 옆구리, 허벅지, 턱 등의 지방 세포 분해 시술을 받았다.

에반젤리스타는 "시술 부위에 단단한 지방 조직 덩어리가 발달하는 지방세포과대이상증식(PAH) 진단을 받았다"며 "이로 인해 내 모습이 잔인하게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또 "부작용 치료를 위해 두 번의 고통스러운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영구적인 기형이 됐다. PAH는 나를 깊은 슬픔과 자기 혐오의 악순환으로 몰아넣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나를 괴롭힌 자책에서 벗어나 잘못을 바로잡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동료 모델인 카렌 엘슨은 에반젤리스타의 글에 "용감한 고백에 감동받았다. 당신을 사랑한다"고 댓글을 남겨 응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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