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Lloydphoto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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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한 여성을 발로 차 에스컬레이터에서 굴러떨어지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에스컬레이터 폭행 사건의 용의자 브래들리 힐(32)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경찰(NYPD)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검은 수트에 오픈넥 셔츠, 나이키 마스크를 착용한 힐이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이 공개됐다. 힐은 경찰 조사에서 "내가 그랬다"며 자신의 폭행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지난 9일 오후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 역에 있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벌어졌다. 한 여성이 지하철에서 내린 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고 있었는데, 힐이 그 여성을 밀치고 지나갔다. 여성은 "실례한다고 말했어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자료=미국 뉴욕경찰(NY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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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들은 힐은 갑자기 뒤를 돌더니 여성의 가슴을 강하게 발로 찼다. 갑작스레 발길질을 당한 여성은 에스컬레이터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여성은 팔과 다리, 등, 허벅지 등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

정신적 충격도 컸다. 여성은 "남을 밀쳤을 때는 실례한다고 말해야 한다"며 "그게 뉴욕적인 것이며 그렇게 말하면 끝날 일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 남성은 그저 나를 발로 걷어차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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