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관광 중인 민간인들이 우주에서 영화를 찍을 계획인 배우 톰 크루즈와 경험을 공유해 화제다.

18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우주 관광객 4명이 전날 크루즈와 우주가 어떤 곳인지 공유하며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나눴는지와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페이스X는 이날 트위터에서 영화 '탑건'에서 크루즈가 맡았던 조종사 배역의 콜사인(무전에서 사용되는 호출부호)인 '매버릭'을 사용해 "매버릭, 당신은 언제든 우리의 윙맨(같은 비행편대에 소속된 동료 조종사)이 될 수 있다"라고 남겼다.

우주 관광객 4명 콜사인도 공개됐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잭먼(38)은 원래 루키(Rookie)를 짧게 한 '룩'(Rook)이라는 콜사인이 있었다. 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29)와 대학교수 시안 프록터(51), 이라크전 참전용사 크리스 셈브로스키(42)는 이번에 각각 '노바'와 '레오', '행크스'라는 콜사인을 만들었다.

이달 15일 우주로 떠난 스페이스X 우주 관광객들은 이날 오후 11시께 대서양에 착수해 3일간의 우주여행을 종료할 예정이다.

한편, 위험한 스턴트 장면도 직접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한 톰 크루즈는 '우주 촬영'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5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크루즈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영화를 찍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도 촬영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진척 상황이나 구체적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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