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공원에 비트코인 창시자 동상 세워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가모토(가명)를 기리는 조각상이 세워졌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 등에 따르면 헝가리 기업가이자 비트코인 관련 언론인인 안드라스 교피가 제작한 사토시 조각상이 세워졌다.

해당 조각상은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공원 내 애플 설립자 스티브 잡스 동상 옆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각상 제작은 헝가리 내 암호화폐 단체들로부터 설립 자금을 지원받아 이뤄졌다.

이날 교피는 "지난 3월 디지털 아트와 블록체인에 대한 연관성을 연구하던 중 나가토모 조각상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사토시 조각상의 얼굴은 가면을 쓴 모습이다. 이에 대해 조각상을 제작한 타마스 길리와 레카 거지는 사토시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부각하기 위해 얼굴을 일종의 거울로 바꿨다고 부연했다.

비트코인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가상자산(암호화폐)이다. 애초에는 현행 은행 시스템에 대한 저항의 의미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졌으나, 최근에는 주류권의 투자나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 7일부터 비트코인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법정 통화로 인정하기도 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엘살바도르, 쿠바도 비트코인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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