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비중이 높은 산업 분야의 글로벌 상장사들 가운데 약 70%가 재무제표 등에 기후변화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글로벌 상장사 70% 이상, 회계에 기후위험 충분히 반영안해"

이에 따르면 영국의 비영리 싱크탱크인 '카본 트래커'와 '클라이밋 어카운팅 프로젝트'(CAP)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107개 상장사를 평가한 결과 70% 이상이 지난해 재무제표 등에 기후변화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CAP는 유엔 산하 책임투자원칙기구(PRI)가 투자업계의 회계·금융가로 구성한 비공식 팀으로 알려졌다.

107개 기업에는 석유 및 가스 기업, 자동차업체, 항공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BMW의 경우 단계적인 내연기관 차량 단종과 같은 기후변화 관련 이슈가 특정 자산의 가치에 영향을 미칠지 또는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등에 대한 설명을 포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기업의 회계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가운데 약 80%는 해당 기업의 기후변화 관련 위험을 평가했는지에 대한 아무런 표시를 남기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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