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커스 발족 선언 직후 대좌…기후변화·코로나19 대응 논의
바이든·존슨, 내주 백악관서 정상회담…대중국 견제 강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주 백악관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및 대(對)중국 견제 등 현안을 논의하고 공조 강화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간) 인터넷 전문매체 악시오스는 내부 관계자를 인용, 이같이 전하고 내주 초 예정된 회담에서 두 정상이 이들 의제를 포함해 긴밀한 협조 관계를 재확인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정기 총회를 시작으로 22일 백신 정상회의, 24일 쿼드(Quad) 정상회의 등 내주 숨 가쁜 외교 일정을 예정하고 있다.

두 정상은 앞서 지난 6월에도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공동 전선을 펴며 강고한 공조 관계를 과시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오는 11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의견 조율도 진행될 전망이다.

앞서 두 정상은 이날 오전에는 호주 스콧 모리슨 총리와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3자 안보 동맹 '오커스(AUKUS)' 발족을 선언하고, 호주의 핵잠수함 보유 지원을 포함해 안보·국방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국 더 타임스는 13일 보도에서 두 정상이 이번 회담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 과정에서 예민해진 양국 관계를 재정립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존슨 총리는 아프가니스탄 카불 함락 후 바이든 대통령과 가장 첫 순서로 통화를 했지만 요청 후 36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또 8월 31일로 예정된 철수 일정을 늦춰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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