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총선서 중도좌파 성향 야권 승리 예상"
1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총선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야권이 보수당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주도의 중도우파 연정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 dpa 통신이 전했다.

이날 밤까지 투표가 계속되는 이번 총선에서는 주요 석유, 가스 생산국으로서 노르웨이의 지위와 기후변화, 경제적 불평등이 쟁점이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사회민주주의 정당인 노동당에 대한 지지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동당의 요나스 가르 스퇴레 대표가 차기 총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60세의 솔베르그는 2013년부터 8년간 총리직을 맡아왔다.

솔베르그 총리는 이날 투표 후 "우리의 정책들은 작동하고 있고, 고용은 늘어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것들을 계속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61세의 스퇴레는 전 정부에서 외무부 장관을 지낸 바 있으며, 이번 총선에서 중도좌파 정당인 노동당과 중앙당, 사회주의좌파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해 정부를 구성하기를 바라고 있다.

스퇴레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저소득, 중간소득 가정의 세금을 줄이고, 부자들에 대한 세율은 대폭 높이는 방식으로 불평등 문제를 다루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