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군 이틀 연속 타국서 작전 중 전사자 발생
터키군이 이틀 연속 타국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하던 중 전사자를 냈다.

터키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이라크 북부에서 병사 1명이 분리주의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순교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언급한 분리주의 테러리스트는 터키 내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 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의미한다.

PKK는 터키 동남부와 시리아 북동부, 이라크 북부 등을 근거지로 삼아 무장 투쟁을 계속하고 있으며, 터키는 PKK를 최대 안보 위협 세력으로 보고 있다.

전날에는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에서 폭탄 공격으로 터키 군인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터키 국방부는 전날 부상한 병사 3명 중 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날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틀 사이 터키군 병사 4명이 타국에서 작전 수행 중 목숨을 잃은 것이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과 반군은 러시아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으나, 이들립 일대에서는 산발적인 교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는 휴전 상황을 감시하기 위해 이들립 지역에 군 병력을 파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