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화이자 백신 12세 이상 사용 허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제품 규제청(SAHPRA)이 10일(현지시간) 화이자 백신의 12세 이상 사용을 허가했다.

SAHPRA는 성명에서 "일정 조건에서 긴급 사용을 허가하는 규정에 따라 지난 3월 제출된 안정성과 효능에 관한 업데이트된 정보를 검토한 결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남아공 정부가 10대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남아공은 15세 이하 인구가 28%나 될 정도로 젊은 층 인구가 많다.

남아공은 당초 접종 캠페인 시작부터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지난 몇 달간 넉넉한 백신 확보하고 공급한 데 힘입어 6천만 인구 가운데 12%를 갓 웃도는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아프리카 대륙 내 다른 나라들보다 크게 앞서 있는 수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