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올해 들어 테러리스트 1천865명 무력화"
터키 국방부는 5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1천865명의 테러리스트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터키 당국은 적을 사살·생포하거나 적이 항복했음을 의미하는 뜻으로 무력화(neutralize)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터키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244명의 테러리스트를 사살하는 등 국내외 군사 작전을 통해 테러리스트를 무력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7월 24일 이후 국내외에서 22차례 군사작전을 수행했으며, 현재까지 1만8천455명의 테러리스트가 무력화됐다"고 덧붙였다.

국방부가 밝힌 '테러리스트'는 터키 내 쿠르드족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무장 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의미한다.

터키 정부는 터키 동부와 이라크 북부, 시리아 북동부 등지를 거점으로 하는 PKK를 최대 안보 위협 세력으로 보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이라크·시리아 등 인접국의 국경을 넘어서까지 PKK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