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5명 중 1명이 저체중
젊은 여성 ‘살찌우기’가 일본 정부의 국책 과제가 됐다. 20대 여성 5명 중 1명이 지나치게 마른 상태이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젊은 여성의 저체중 방지를 소금 섭취량 줄이기와 함께 올해 ‘국민 영양 중점과제’로 선정했다고 31일 보도했다. 젊은 여성들이 너무 말랐다는 이유에서다. 2019년 조사에서 체질량지수(BMI)가 18.5 미만으로 ‘저체중’인 20대 여성 비율은 21%였다. 성인 여성 전체의 저체중 비율도 약 10%로 한국(5%)의 2배, 스페인(1%)의 10배에 달했다.

일본 정부는 특히 저체중 신생아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저체중 여성이 저체중 신생아를 출산할 가능성은 일반 여성의 1.5배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저체중아 출생 비율이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6월 후생노동성 산하 연구회는 보고서를 통해 “젊은 여성의 저체중화는 본인의 건강에도 일생 동안 큰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영양 부족으로 인한 골밀도 저하와 빈혈, 생리불순 등의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