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난입 조사위, 트럼프 통화기록 들여다본다
미국 의회 난입사태에 대한 미 하원 조사위원회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당시 통화 기록을 보존해달라고 통신회사에 요구했다고 CNN 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조사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통화 기록 등을 넘겨받아 조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조사위는 앞서 수백명에 대한 개인 통화 기록을 요구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조사위는 통신 기록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 게시물도 보존하도록 통신사와 소셜미디어 서비스 등 35개 기업에 관련 문서를 보냈다.

조사위 대변인은 기록 보존 요청 대상자에 대한 구체적인 명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조사위는 지난 1월 6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벌인 연방의사당 난입·폭동 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8명의 위원으로 초당적으로 꾸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