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지급결제 회사 페이팔이 미국내 이용자들을 상대로 온라인 주식 거래 중개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페이팔은 지난해 자체 플랫폼을 통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주식거래 중개 플랫폼도 탐색해왔다.

특히 주식 중개업계의 전문가인 리치 헤이건을 최근 영입해 '인베스트 엣 페이팔'(Invest at PayPal)로 불리는 조직의 경영을 맡겼다.

헤이건은 온라인 주식중개 플랫폼인 트레이드킹의 공동 창업자이며 이 회사는 앨리 인베스트에 의해 인수됐다.

"페이팔, 주식거래 중개 서비스도 검토"
CNBC는 페이팔이 기존 업체 인수나 제휴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페이팔의 주식 중개 서비스 검토는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업체인 JMP 증권 추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 시장에 새로 유입된 개인투자자는 1천만명을 넘어 이미 작년 연간 증가 인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