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와 경제 문제 논의…팔' 경제활성화 조처 실행 나설 듯
이스라엘 국방-팔' 자치정부 수반 회담…11년만에 고위급 만나

이스라엘 정부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고위급 인사들이 11년 만에 접촉했다.

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전날 밤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PA의 중심 도시 라말라로 건너가 마무드 아바스 수반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의 고위 관리가 아바스 수반을 직접 만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양측이 최근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내 치안과 및 재무 상황 등 국가 안보와 경제 등 이슈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간츠 장관은 팔레스타인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수의 조처를 실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스라엘 국방-팔' 자치정부 수반 회담…11년만에 고위급 만나

양측은 이날 면담에서 언급된 내용을 추후 지속해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성명은 부연했다.

이번 고위급 접촉은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회담 직후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동 분쟁의 최대 이슈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 '두 국가 해법'(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별도 국가로 공존한다는 개념)을 지지해왔다.

하지만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베네트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에서 현 정치적 상황에서 팔레스타인과의 외교적 프로세스를 진전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베네트 총리는 경제 위기를 겪는 팔레스타인을 위해 재정적인 조치를 진전시키겠다는 희망을 전달했다고 일간 하레츠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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