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주한 미국대사는 2일(현지시간) "한미는 민주주의, 인권 분야에서도 필수불가결한 파트너로 민주주의 정상회의 등 다양한 무대에서 상호 협력을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사는 전날 국무부에서 우즈라 제야 민간안보·민주주의·인권 담당 차관을 면담한 뒤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야 차관과 윤석열 정부와 바이든 행정부가 보편적 가치에 있어 같은 지향점을 공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 독립기념일(4일) 연휴 직전에 제야 차관과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지난달 12일 부임한 조 대사는 같은 달 29일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도 부임 인사차 면담하는 등 활동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는 젠킨스 차관과 면담 뒤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조기 재가동을 비롯해 한미 정상간 합의사항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미국측과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샤를드골 공항·스페인 저가항공사 파업…히스로 공항 수하물 문제 등 지속항공편 가격 상승세 유럽의 주요 공항들이 코로나19 이후 일손 부족과 파업으로 운영에 큰 차질을 겪고 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선 2일(현지시간) 활주로 4개 중 2개가 폐쇄되고 오전 항공편의 20%가 취소됐다. 에어프랑스는 장거리 항공편에는 영향이 없지만 중거리 서비스는 10%가 취소됐다고 말했다. 샤를 드골 공항 직원들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3일까지 파업 중이며, 8∼10일 또 파업에 들어간다. 공항 운영사는 전날 파업을 끝내면 임금을 4% 올려주겠다고 했지만 노조는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3∼17일엔 공항 하청업체 직원들의 파업이 예고돼있다. 스페인에선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와 이지젯 승무원들이 파업 중이다. 이 때문에 1일에 저녁 7시까지 이지젯은 9편 취소, 54편 지연, 라이언에어는 6편 취소, 277편 지연이 벌어졌다. 런던 히스로 공항에선 영국항공(BA) 직원들이 코로나19 중 '해고와 재고용' 전략으로 뺏긴 임금을 돌려받겠다며 10% 인상을 요구하고 파업을 결의했다. 스칸디나비아 항공(SAS) 조종사들도 파업을 논의 중이다. 유럽 공항들은 코로나19 규제가 풀린 뒤 이동이 늘어나는 것을 감당하지 못해 몸살을 앓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시리움을 인용해서 지난주 유럽 결항 편수가 4천384편으로 전주보다 78%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히스로 공항은 지난달 30일 항공사에 오전 피크 일정에서 30편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예상 승객이 공항 수용 가능 인원보다 더 많다는 것이다. 히스로 공항에서는 이미 한참 전부터 결항, 수하물 분실, 장시간
미국 켄터키주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의 경찰관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2일(현지시간) ABC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켄터키 동부 애팔래치아 산맥 인근의 작은 마을 앨런에서 총기로 무장한 남성이 영장을 집행하려던 경찰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로 인해 현장에서 2명의 경찰관이 사망하고, 1명은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끝내 숨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플로이드 카운티와 우리의 용감한 대응자들이 비극적인 상실로 고통받았다"며 "모든 주민이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데 동참해 달라"고 애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