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 아프리카 르완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수도 키갈리와 다른 8개 행정구역에 대한 봉쇄령을 해제했다.

3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르완다 정부는 전날 폴 카가메 대통령 주재의 각료회의가 끝나고서 성명을 통해 이번 봉쇄령 해제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바이러스의 여전한 확산세에도 이달 중순 도입된 봉쇄령을 해제하게 된 이유에 관해서는 설명을 하지 않았다.

이번 해제 조처에 따라 키갈리와 다른 지역으로 이동은 재개되지만, 현행 야간통금(오후 6시~오전 4시)은 그대로 유지된다.

모든 사회적 모임은 여전히 금지되고 학교와 교회도 열지 않으며 결혼식은 10명 이하의 인원만 허용된다.

인구 1천300만 명의 르완다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검사와 확진자 추적 등 아프리카에서 가장 엄격한 예방조치를 도입한 국가 중 하나이다.

하지만 최근 수 주간 확진자 숫자가 많이 증가한 가운데 지난 7일간 일일 확진자가 1천 명을 웃돌았다.

30일 기준 르완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9천838명이며, 이 중 798명이 목숨을 잃었다.

르완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수도 등 봉쇄령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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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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