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삼성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Samsung Pay) 사용이 특허권 분쟁으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고 현지 신문 '코메르산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중재법원은 스위스 회사 '스크윈 SA'(SQWIN SA)가 삼성전자 러시아 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SQWIN SA는 자사가 특허권을 가진 모바일 결제 서비스 기술이 삼성 페이에 무단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지난 27일 내놓은 판결문에서 전문가들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삼성 페이가 실제로 SQWIN SA의 기술을 사용했다고 판정했다.

이어 삼성 페이 서비스 사용과 이 서비스를 장착한 제품의 러시아 수입을 사실상 금지했다.

해당 판결은 삼성 측이 상소하지 않으면 1개월 뒤 효력이 발생한다.

삼성 페이는 2016년부터 러시아에 도입됐다.

올해 3월 기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구글 페이(32%), 애플 페이(30%)에 이어 3위(17%)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