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前국방차관, 중국 위한 스파이 활동 혐의 조사 중"
최근까지 대만 국방부 부부장(차관)을 지낸 인사가 중국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대만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대만매체 미러미디어(鏡週刊)는 2019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방부 부부장으로 재임했던 장저핑(張哲平)이 스파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대만 사상 최대의 중국 간첩 사건'이라고 28일 보도했다.

미러미디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장 전 부부장이 중국 스파이그룹을 책임지는 홍콩인사과 사적으로 만나 음식 대접과 선물을 받았으며 그의 아내도 홍콩 여행 대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타이베이(臺北) 검찰은 조사가 진행 중임을 확인하면서도,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추가적인 언급을 피했다.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장 전 부부장은 혐의를 부인하며 "친구들을 만나는 동안 모든 비밀준수 조건을 엄격히 따랐다"고 말했다고 AFP는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