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이상 전원에 6천600만 회분…"접종 피할 구실 없다"
캐나다 총리 "전 국민 백신 접종 완료할 물량 확보"
캐나다가 12세 이상 전 국민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물량을 확보했다고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뉴브런스윅주 몬턴의 백신 접종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주 중 공급될 물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총 6천600만 회분 이상 확보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CBC 방송 등이 전했다.

현재 백신 접종 대상인 12세 이상 국민은 총 3천320만 명으로, 이번에 확보되는 물량으로 이들에게 2회분씩의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이번 주 중 새로 도입되는 백신은 화이자 360만 회분, 모더나 140만 회분 등 모두 500만 회분이다.

트뤼도 총리는 "모든 사람에게 돌아갈 충분한 물량인 만큼 더는 접종을 기피할 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당초 정부가 접종 대상인 모든 국민이 2번씩 접종을 완료할 목표 시한으로 9월 말을 제시했다고 상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현재 백신 접종 대상인 12세 이상 국민의 80.2%가 1차 접종을 했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63.4%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환자는 576명 늘어 총 142만7천948명, 누적 사망자는 9명 추가돼 2만6천559명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