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강현 주이란대사 "한국 기업 이란제재 풀리는 대로 인프라사업 투자"
한국대사 만난 이란 테헤란상의소장 "동결자금 문제 해결해야"

이란 테헤란상공회의소장이 윤강현 주이란대사와 만나 한국 내 동결자금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27일(현지시간) 테헤란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마수드 한사리 테헤란상의 의장은 전날 윤 대사를 만나 "70억 달러(약 7조7천억 원)에 달하는 한국 내 동결자금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이란 경제인들의 가장 큰 요구"라고 강조했다.

한사리 의장은 이란의 민간 부문은 한국 기업들과의 경제협력을 발전시킬 준비가 돼 있다면서 "양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세미나를 열어 무역 재개에 대비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윤 대사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인해 한국 기업 역시 피해를 보았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들은 미국의 제재가 풀리는 대로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고 이란 기업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윤 대사는 설명했다.

이란은 2010년 이란 중앙은행 명의로 IBK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원화 계좌를 개설하고 이 계좌를 통해 원유 수출 대금을 받아왔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2018년 이란 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려 이 계좌를 통한 거래가 중단됐으며, 이란 정부는 이 동결 자금을 해제하라고 요구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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