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스' 포기한 클리블랜드 새 이름은 '가디언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해 시즌 종료 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개명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클리블랜드 구단이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지난 1915년부터 인디언스를 팀의 명칭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미국 원주민을 속되게 지칭하는 인디언스라는 단어를 스포츠팀의 명칭으로 사용하는 데 대한 비판도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클리블랜드는 지난 2018년에는 수십 년간 팀의 로고로 사용했던 미국 원주민 캐리커처 사용 중단을 결정하기도 했지만, 명칭 변경에 대한 여론은 줄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이후 팀명 교체 요구가 더욱 거세졌다.

이에 따라 클리블랜드 구단은 지난해 팀명 교체 방침을 밝히고 새 이름을 모색해왔다.

WSJ은 '수호자'라는 의미를 지닌 가디언스라는 새 명칭은 클리블랜드시의 다리인 호프 메모리얼 대교에 조각된 '교통의 수호자'에서 따왔다고 전했다.

한편 클리블랜드 이외에도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 레드스킨스도 원주민 비하 의미가 담긴 팀 명칭과 로고를 바꾸겠다고 밝힌 상태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