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서 인도산 제외
브라질이 인도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은 국가백신접종계획(PNI)에 코백신을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상원 코로나19 국정조사에서 코백신 구매를 둘러싸고 비리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은 코백신 2천만 회분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나 보건부 관리가 구매 가격을 부풀려주고 대가성 뇌물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계약이 취소됐다.

케이로가 장관은 수입이 늦어지고 있는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도 접종 계획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