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화이자 백신 2억회분 더 구매…부스터샷·어린이용 대비(종합)
화이자 발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번 추가 구매를 포함해 현재까지 화이자 백신 5억회 분을 확보했다.
화이자는 추가 백신을 오는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연말까지 1억1천만회분을 공급하고, 나머지는 내년 4월 30일까지 공급하게 된다.
미국 정부는 이번 계약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해 새로운 백신이 승인될 경우 최신 백신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고 화이자는 밝혔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8천600만명이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추가로 공급되는 백신은 미국 정부가 내년에도 광범위한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왔다"면서 추가 구매가 12세 이하 어린이 접종 및 부스터샷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스터샷이 필요하게 될지는 알 수 없고 이는 진행 중인 연구 결과에 달려 있다.
12세 이하 어린이들에 대한 연구 결과도 예상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최대한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싶은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 보건당국은 일단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변이 확산 추이 등을 주시하면서 필요 여부를 계속 살펴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내 12세 이하 어린이 인구가 6천500만명 정도라고 전했다.
임상시험에서 5∼11세는 성인의 3분의 1, 5세 이하는 10분의 1을 투여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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