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日 코로나 폭증에도 "질 바이든 방일 그대로, 접촉 최소화"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과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감염 속출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예정대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바이든 여사의 도쿄 방문 계획에 변화가 없다면서 "대통령과 여사는 최고위급이 이끄는 대표단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여사는 순방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는 바이든 여사와 대표단은 대중과의 접촉을 제한하는 매우 엄격한 안전·보건 지침을 준수하고 이동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일본의 감염 급증 등으로 바이든 여사의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 여부를 저울질하다 개회 열흘 전에야 확정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한다.

일본은 20일 오후 기준으로 3천758명이 신규 확진되는 등 폭증 양상을 보이고 있고, 도쿄에서도 하루 1천 명 이상의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바이든 여사는 21일 워싱턴DC를 출발해 알래스카주를 거쳐 도쿄로 간다.

그는 앵커리지에서 알래스카 원주민 의료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