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해리 왕자(사진)가 내년 말 출간을 목표로 회고록을 집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 CNN방송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는 이날 성명에서 해리 왕자의 회고록 출판 사실을 밝히고 “내면의 깊은 진심을 담은 이 책은 그를 형성한 경험과 모험, 상실, 인생 교훈들에 대한 최초의, 결정적인 서술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책은 해리 왕자의 유년 시절부터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전방 군 복무 경험,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경험 등을 두루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리 왕자도 성명에서 “왕자로서가 아니라 한 남자로서의 이야기를 쓰고 있다”며 “그동안 많은 역할을 하면서 살아왔는데 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어디에서 왔든, 우리는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