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팔엔 코로나 백신 추가 접종, 다른 팔엔 독감 예방 접종"
영국, 가을에 50대 이상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영국이 오는 가을에 50대 이상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을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The Joint Committee on Vaccination and Immunisation·JCVI)는 9월부터 '한 팔엔 코로나19 부스터 샷, 다른 팔엔 독감 백신 접종'을 시작하라는 중간 권고를 내놨다고 더 타임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원회는 의료 종사자들과 병약자들, 70세 이상부터 부스터 샷 접종을 시작하고 이후 50대 이상과 지병이 있는 젊은층으로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50세 이하에도 모두 부스터 샷을 접종하는 안도 배제된 것은 아니지만 면역이 적어도 6개월은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덜 시급하다는 것이 위원회의 판단이다.

다만 면역력 지속 기간 등의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라 일정은 달라질 수 있다.

위원회는 동시에 올해에 독감 백신도 맞을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 장관은 "우리는 이 바이러스(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사는 것을 배워야 한다.

첫번째 백신 정책은 이 나라에 자유를 복원시키고 있고 추가 접종은 자유를 보호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잉글랜드 부(副)최고의료책임자인 조너선 반-탐 교수도 "방역 규제 없이 코로나19를 관리할 수 있느냐는 백신 정책 성공에 크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