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백신 채택한 국가들, 큰 효과 발휘 못하는 듯
터키 이스탄불의 한 병원 탁자 위에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상자가 놓여 있다/사진=EPA

터키 이스탄불의 한 병원 탁자 위에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 상자가 놓여 있다/사진=EP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국산 백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국가들이 실제로는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고 뉴욕타임즈(NYT)는 보도했다.

23일(현지시간) NYT는 몽골과 바레인, 칠레 등 중국산 접종률이 세계 정상급으로 꼽히는 국가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정부의 적극적인 독려와 국민의 호응에 힘입어 2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한 성인 비율은 50~6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몽골과 바레인, 칠레는 지난주 세계에서 코로나19가 가장 많이 발생한 상위 10개국 안에 포함됐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중국산 백신 시노팜과 시노백을 대량으로 수입한 후 국민에게 접종했다.

중국 정부는 백신 부족 현상을 겪는 국가들을 상대로 공격적인 백신 외교를 펼쳤다.

그러나 중국산 백신의 예방 효과는 화이자나 모더나 등 미국이 개발한 백신에 비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정부는 시노팜과 시노백은 예방 효과가 각각 78.1%와 51%라고 발표했지만 임상과 관련한 자세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