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공급 가능량의 상한선에 도달"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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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을 약 1달 앞으로 다가온 일본에서는 직장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신청 접수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23일 백신 접종 담당인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은 오후 기자회견에서 신청 건수가 하루 백신 공급 가능량의 상한선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일본의 직장과 지자체 대규모 접종장에선 모더나 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고노 담당상은 "현재 직장 및 대학 접종의 합계가 이마 3300만회를 넘었고, 지자체 대규모 접종은 1200만회를 넘어 상한선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나아가 "모더나 백신의 하루 공급 가능량은 이미 상한선에 이르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공급 총량을 초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 대규모 접종은 23일부터 중단된다. 직장 접종은 오는 25일 오후 5시부터 신규 신청 접수를 일시 중단한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올림픽 개막에 맞춰 '하루 100만건 접종' 목표를 제시하며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라고 주문한 바 있다. 그러나 백신 공급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한편, 내달 23일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이 개막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개막식뿐만 아니라 관중을 수용할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경기 수용 관중을 최대 1만명으로 한정한 것과 달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스폰서, 관계자 등이 참가하는 개막식에 대해 수용 인원을 2만명까지 허용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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