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칩 주문후 대기시간 18주, 역대 최장"
글로벌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칩 주문 후 최종 인도까지 대기시간(리드타임)이 18주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서스퀘하나 파이낸셜 그룹에 따르면 반도체 칩 주문에서 인도까지 걸리는 시간인 리드타임이 지난달 18주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4월보다 7일가량 늘어난 것으로, 이 업체가 집계를 시작한 2017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종전 2018년 최장 기록과 비교하면 4주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반도체 종류별로 보면 전력 흐름을 통제하는 전력관리 칩의 리드타임은 25.6주로 4월보다 약 2주가량 늘어났다.

CNBC는 리드타임의 장기화는 최근 칩 부족으로 패닉에 빠진 수요자들이 너무 많은 물량을 주문하면서 향후 공급과잉의 신호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